발전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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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vs LS전선, 15억 특허 소송부터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까지! ‘전선 전쟁’ 전말 정리

요즘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붐이 일면서 전선업계가 그야말로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맞이하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돈을 쓸어 담기 바쁜 와중에, 국내 전선업계 1위 LS전선과 2위 대한전선이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전선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전선 vs LS전선, 15억 특허 소송부터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의혹까지…‘전선 전쟁’ 전말 정리

안녕하세요! 매일 쏟아지는 경제 뉴스 속에서 진짜 핵심만 쏙쏙 뽑아드리는 경제 블로거입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붐이 일면서 전선업계가 그야말로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맞이하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돈을 쓸어 담기 바쁜 와중에, 국내 전선업계 1위 LS전선과 2위 대한전선이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전선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아닙니다. 법정 특허 소송부터 경찰 압수수색, 급기야 모기업인 LS그룹과 호반그룹 간의 지분 싸움까지 번진 이 거대한 갈등 구조! 오늘 2026년 5월 2일 기준으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3막으로 나누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력망 슈퍼사이클, 왜 투톱은 피 터지게 싸울까?

전선 비즈니스는 최근 해저케이블과 고부가 전력기기 위주로 급속히 개편되고 있습니다. 수조 원 단위의 메가 프로젝트 수주가 걸려있다 보니, 한 치의 기술력 차이가 엄청난 매출 차이로 이어지죠.

이런 상황에서 1위 LS전선과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 2위 대한전선(모기업 호반그룹)의 갈등은 어쩌면 필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의 전쟁은 크게 특허, 해저케이블, 지분이라는 세 축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제1막: 버스덕트 특허 소송 – 5년 8개월 만에 LS전선 최종 승소

전쟁의 서막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LS전선이 "대한전선의 '전력버스덕트 조인트 키트(변전소나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전력 설비)'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지루한 공방 끝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난달인 2025년 4월 7일, 양측 모두 상고를 포기하면서 LS전선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1심 판결: 대한전선의 특허 침해 인정, 5억 원 배상
  • 2심 판결: 배상액 무려 15억 원으로 3배 상향! + 보관 중인 관련 제품 전량 폐기 명령

LS전선은 오랜 싸움 끝에 지식재산권을 인정받았고, 대한전선은 금전적 손실과 함께 뼈아픈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쟁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제2막: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 기술 유출 수사는 '현재 진행형'

진짜 뇌관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미래 먹거리의 핵심, '해저케이블'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지으면서 시작됩니다. 대한전선은 설계 용역을 건축사무소 '가운'에 맡겼는데, 하필 이 회사가 지난 15년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를 전담했던 곳이었습니다.

  • LS전선의 주장: "우리 공장 도면과 장비 배치 노하우 등 핵심 영업비밀이 '가운'을 통해 대한전선으로 넘어갔다!"
  • 대한전선의 반박: "억지 주장이다! 우리는 자체 기술력으로 공장을 지었다. 혐의가 없으면 가만있지 않겠다."

경찰은 4차례나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해저케이블 기술의 특수성과 설계의 독창성을 입증하기가 워낙 까다로워 1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폭탄선언 대기 중?]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경찰 수사 결과에서 기술 탈취가 조금이라도 인정될 경우, 대한전선을 상대로 수조 원대(兆) 민사소송을 벼르고 있다고 합니다.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제3막: 그룹 총력전! 호반 vs LS, 지주사 지분 전쟁

계열사 간의 싸움은 결국 모그룹의 자존심 대결로 번졌습니다.

  • 호반그룹의 선제공격: 2025년 3월, 대한전선의 모기업인 호반그룹이 갑자기 LS그룹 지주사인 ㈜LS의 지분을 장내 매입해 약 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지분 3%가 넘으면 주총 소집 청구나 회계장부 열람 등 경영권 견제가 가능해집니다. 단순 투자라고는 하지만, 업계는 이를 명백한 '압박용 포석'으로 해석했습니다.
  • LS그룹의 방어와 세력 규합: 화들짝 놀란 LS 오너 일가는 즉각 지배구조 방어 자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이 과정에서 '호반-하림(팬오션)' vs 'LS-한진-LIG'라는 거대한 재계 편 가르기 양상까지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작년 말, 호반이 LS 지분 일부를 매각해 3% 수준으로 낮추면서 극단적인 충돌은 피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전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투자 관점에서의 핵심 포인트 요약

자, 복잡했던 전선 전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버스덕트 특허 소송: LS전선 최종 승소 (15억 배상 + 제품 폐기 확정)
  2. 해저케이블 수사: 현재 경찰 수사 중 (조 단위 민사 소송의 씨앗)
  3. 지분 전쟁: 호반과 LS의 팽팽한 견제 지속

💡 투자자라면 무엇을 봐야 할까?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속에서 기술 특허의 가치는 수조 원의 가치를 지닙니다.

  • LS전선 입장에서는 기술 방어에 성공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소모적인 수사와 지분 경쟁은 부담입니다.
  • 대한전선 입장에서는 특허 소송 패소보다, 현재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수사 결과'가 향후 주가와 기업 가치를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앞으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두 회사의 운명이 다시 한번 요동칠 텐데요.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가장 먼저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